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채용 논란' 답 피한 尹…박홍근 "출근 도장 '도어스탬핑'인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출근 도장만 찍겠다는 '도어스탬핑'인가"라고 말했습니다.

JTBC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무색하다. 어제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은 34초 만에 끝났다"며 "도어스테핑인지 기자들에게 출근 도장만 찍겠다는 '도어스탬핑'인지 분간이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른 말씀 또 없느냐"며 말을 돌렸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건데 불리한 질문은 들어도 못 들은 척 회피하는 게 윤석열식 소통인가"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무례하기 짝이 없다. 국민이 원하는 건 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릉 우 사장 아들 채용을 감싸기 위해 대통령실과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면서 상식에 반하는 발언으로 국민 분노만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 사장 아들은 지난 대선 기간 윤 대통령에게 1000만원을 후원한 최연소 후원자다. 국민이 이를 어떻게 보겠느냐"며 "선거관리위원인 우 사장이 후원금을 내지 못하니 아들 명의로 고액 후원했을 거란 합리적 의심을 가질 뿐 아니라 결국 아버지 찬스로 대통령실에 입성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잇따른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서 진상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며 "그 시작은 지금까지 논란이 된 사적 채용 관련 인사를 정리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