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14%가량 올라
비트코인 시세 현황판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3천만원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922만2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5.67%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직후 2천998만9천원까지 오르며 3천만원대 진입을 한 차례 시도했으나 상단에 막혀 소폭 내린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이후 3천만원대를 하회해 한때 2천380만원까지 고꾸라졌다가 소폭 오른 뒤, 최근까지 2천400만∼2천800만원대에서 게걸음 장세를 이어왔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5.75% 오른 2천923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상승하며 2만2천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은 비트코인이 최근 횡보하던 1만9천달러와 2만2천달러 사이 구간을 벗어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루나-테라 대폭락과 지난달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로 폭락했던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24시간 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코인마켓캡은 추산했다.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5%가량 오른 203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여만의 200만원대 회복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녹이고 있다.
연준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릴 것이란 예상이 현재 우세한 상황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연구소들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렸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올 하반기부터 느려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동조하고 있는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오르지는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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