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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19일) 도쿄 총리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은 또 오늘 도쿄 내 호텔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도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합니다.
또 자민당 본부를 방문해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조문한 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박 장관은 어제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약 2시간 반 동안 회담했습니다.
한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박 장관은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도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강제동원 문제를 비롯한 한일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일 외교당국은 회담 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판결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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