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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약 30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18일) 새벽 2시 반쯤 A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그제 저녁 8시쯤 구로동의 한 모텔에 여자친구 B 씨를 감금한 뒤 B 씨가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오늘 새벽 1시 50분쯤 A 씨가 잠시 외출하자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사실을 알아챈 A 씨는 달아났으나 경찰의 수색 끝에 모텔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여자친구인 B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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