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올해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 진입을 앞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빗썸경제연구소는 18일 발간한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에서 "연말로 갈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근거로 최근 미국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를 추월했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미국에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며 또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 인하 사이클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배경으로 내년 1분기가 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p) 이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올 하반기면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시장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질 것"이라 전망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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