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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재택플러스] '삼각김밥'도 3분이면‥'드론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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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휴가 때 인적이 드문 캠핑장소나 숙소를 갔는데 라면이나 생수 같은 생필품을 깜빡했다면 난감하겠죠.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투숙객이 미처 챙겨오지 못한 햇반과 라면 같은 먹거리를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합니다.

주문을 받은 편의점은 1㎞ 떨어진 곳에 있는데, 배달할 상품을 드론에 싣습니다.

물품을 실은 드론은 곧바로 빽빽한 산등성이 위를 날아 펜션 주변에 마련된 착륙장에 도착합니다.

걸린 시간은 불과 3분, 주문한 소비자는 정해진 시간에 착륙장에 가서 기다리는 것으로 한참에 걸렸을 이동 시간을 크게 번 겁니다.

[소원영]
"펜션에 놀러왔는데, 편의점에서 (드론 배송을) 실제 이용해 보니까 너무 빠르고 편리해서 좋았어요."

또 다른 편의점은 산과 계곡 곳곳에 여행 온 '캠핑족'을 겨냥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캠핑족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운영하는데, 캠핑장 필수 상품들로 구성된 분식이나 디저트 세트 등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드론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한 피자 업체는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서기로 하는 등 관련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사업영역이 유통은 물론, 방송, 국방, 레저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정부도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대부분 지역 등은 안보와 안전을 이유로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어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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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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