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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당정 '경제 사활' 한목소리…코로나 확산엔 '과학방역' 원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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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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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총력전을 다짐했습니다.

당정은 오늘(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민생 경제 대책 및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6일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연 지 11일 만에 시급한 경제 위기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두 번째 당정협의회를 연 겁니다.

첫 회의 때는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지만 이후 이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대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고유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을 거론한 뒤 "갈수록 경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어 정책 효과가 제대로 전달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칫하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 선제적 위기 대책 마련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건다는 자세로 저와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메인 지시는 경제 살리기, 어떻게 하든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의 어려움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선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과학 방역'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권 대행은 "우리가 문재인 정권과 다른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합리적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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