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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오늘(1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재명 의원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도전하겠단 뜻을 밝힙니다.
출마 선언문에는 이 의원이 대선 후보 때부터 강조해 온 민생과 정치개혁 관련 메시지를 담을 계획입니다.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을 둘러싸고 당내 일부 파열음도 터져 나왔던 만큼, 통합을 강조한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 중점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강력히 요구해 온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은 이 의원 출마선언 1시간 뒤인 오후 3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내일(18일)까지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을 했거나 예고한 후보자는 현재까지 총 9명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의 당 대표 최종후보를 추립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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