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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국,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52개국 중 40위…의료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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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의료 체계는 매우 높게 평가하지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은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서 52개국 가운데 40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조사에서 59개국 중 47위였는데, 평가 대상국이 줄어든 올해는 순위가 약간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 1천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정착 편의성, 근무 환경, 개인 금융, 기본 요소 등이었습니다.

한국은 전체적인 순위는 낮지만, 삶의 질은 9위를 기록해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특히 삶의 질의 하위 평가 항목인 의료는 타이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행도 4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안전은 20위, 레저는 23위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정착 편의성은 41위에 머물렀습니다.

근무 환경은 31위, 개인 금융도 35위에 그쳤습니다.

디지털 생활, 주거, 언어 등을 종합한 기본 요소는 42위였습니다.

하위 평가 항목 중에는 급여·고용 안정성과 디지털 생활이 16위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외국인을 환대하는 문화나 언어 등은 대개 40위 안팎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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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는 멕시코가 꼽혔습니다.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타이완은 3위로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2위는 인도네시아가 차지했고, 4∼5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습니다.

쿠웨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또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나라는 뉴질랜드였고 홍콩,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일본이 50∼47위였습니다.

(사진=익스패트 인사이더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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