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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권성동 "정해구, 상식과 양심에 비춰보고 거취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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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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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의 거취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권 대표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앞장서서 기획하고 추진한 핵심 인사로, 민주당 및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연이 매우 깊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인 경사연은 국가의 연구사업정책지원 및 지식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홈페이지를 보면 포용국가·한국판 뉴딜 같은 문재인 정권의 핵심 국가 비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새 정부 출범 두 달이 지나도록 아무 일도 하지 않았거나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대표 대행은 또 "이러한 정 이사장이 임기를 이유로 버틴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겠나"라며 "경사연은 설립 목적을 상실한 채 세금만 축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 대행은 KBS·MBC 등 공영방송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에서 공영방송의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며 작심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권 대표 대행은 '제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백서', '20대 대선 MBC 불공정 보도 백서' 책을 꺼내 들고 "정권 부역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당시 여권인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이슈를 편향적으로 다루거나 쟁점을 왜곡하는 등 사례가 가득하다"며 "공영방송은 중립성과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공영방송 불공정 보도의 실질적 수혜를 입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는 편파보도여도 눈 감고 불리한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게 하려던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방송 장악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양심 불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대표 대행은 또 민주당을 향해 "민생 위기라면서 있지도 않은 일을 과대망상에 원구성을 지연시키는 것 또한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어느 정권이든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하려 든다면, 국민 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공영방송을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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