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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 전투기, 미국 수송기 위협…남중국해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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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중국 전투기 Su-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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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Su-30. 연합뉴스
중국 전투기가 지난달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국 수송기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술 수송기 C-130과 중국의 전투기 Su-30이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상호작용(interaction)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호작용의 내용과 배경, 맥락에 대한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안전하지 않고' '전문가답지 못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최근 중국이 동·남중국해 일대에서 한층 과격한 군사 행동을 이어가는 와중에 발생했다.

캐나다는 지난달 초 인도·태평양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캐나다 공군 초계기를 중국 전투기들이 방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역시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자국 초계기를 중국 전투기 한 대가 위험하게 가로막았다고 비난했다.

2월에는 중국해군 함정이 호주 P-8 해상감시기에 레이저를 겨누기도 했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의 관련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오스틴 장관은 당시 "우리는 안전하지 않은 공중에서 대치가 우려스럽게 증가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중국의 행동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안정 그리고 번영을 해치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폴리티코는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중국간에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더 확대된 군사적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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