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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고유가에 6월 수입물가지수 0.5%↑…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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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도 크게 상승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54.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6% 올라 16개월 연속 상승했다.

앞서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2.0% 하락한 뒤 1월(4.4%), 2월(4.6%), 3월(7.6%)에 걸쳐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4월 들어 0.6% 하락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5월(3.8%) 들어 다시 증가 전환한 뒤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113.27달러로 전월(108.167) 대비 4.7%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광산품(3.8%)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면서 1.5% 하락했다. 자본재는 0.1% 상승했고 소비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6월 수출물가 역시 상승 기조가 지속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2.81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한 뒤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7% 올라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하락에도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오르면서 공산품이 1.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1.2% 하락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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