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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美 생산자 물가도 급등…11.3% 상승에 뉴욕증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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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6월 CPI 및 PPI 물가지수 [자료 = 미국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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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 지수 폭탄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생산자물가 PPI 지수가 나왔다. CPI 소비자물가 지수와 생산자물가 PPI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중대 지표다.

14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상승해 7개월 연속 10%를 웃돌았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7%를 0.6%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작년 12월 처음으로 10.0%를 기록한 PPI는 올 1월 PPI는 10.1%를 기록한데 이어 10.4%(2월), 11.6%(3월), 11.0%(4월), 10.9%(5월)를 기록해왔다. 월간 상승률도 1.1%로 5월(0.8%)을 넘어섰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전망치 이상의 이날 발표 지수로 인해 소비자물가도 당분간 고공 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발표된 6월 CPI가 시장 전망치(8.8%)를 웃돈 9.1%를 기록한 상황에서 7월 CPI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등 주요 지수는 장초반 모두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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