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의 비극이 담긴 CCTV가 12일(현지 시간) 공개됐습니다. 80여 분의 영상엔 총격범이 픽업트럭을 타고 학교에 도착해 돌격소총을 들고 교내 복도로 유유히 들어오는 모습, 총격 발생 후 경찰 출동 및 대응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총격범이 교실 두 곳에서 100여 발의 총격을 가하는 동안, 경찰과 요원들은 무려 70여 분 동안 교실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일부 경찰은 총성이 울리자 도망치거나, 손세정제를 쓰며 휴대전화를 보는 등 위급 상황이라 보기 어려운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총격범이 교실로 향하는 동안 화장실에 다녀온 한 학생이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도 담겨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이 공개되자 유밸디 시의원과 시민들은 경찰의 부실 대응에 크게 분노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티브 매크로 텍사스 공공안전국 국장은 경찰이 몸을 사린 게 아니라며, "현장 지휘관이 인질극으로 오판한 게 대응 실패의 원인"이라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롭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9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이 총격범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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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의 비극이 담긴 CCTV가 12일(현지 시간) 공개됐습니다. 80여 분의 영상엔 총격범이 픽업트럭을 타고 학교에 도착해 돌격소총을 들고 교내 복도로 유유히 들어오는 모습, 총격 발생 후 경찰 출동 및 대응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총격범이 교실 두 곳에서 100여 발의 총격을 가하는 동안, 경찰과 요원들은 무려 70여 분 동안 교실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일부 경찰은 총성이 울리자 도망치거나, 손세정제를 쓰며 휴대전화를 보는 등 위급 상황이라 보기 어려운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총격범이 교실로 향하는 동안 화장실에 다녀온 한 학생이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도 담겨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