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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중국, '항행의 자유' 미 구축함 근거리 감시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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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공개한 미국 구축함 벤포드함 추적·감시 모습 (사진=중국군 남부전구 위챗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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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함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이행하자 중국이 '안보 리스크 제조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군 남부전구는 13일 남부전구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미사일 구축함 벤포드함이 남중국해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해역에 진입했다며 해군과 공군을 조직해 추적·감시하고 퇴거 경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자국 해군이 벤포드함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사진과 벤포드함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남부전구 소속 셴닝함이 시사군도에 불법 침입한 벤포드함을 추적·감시하며 퇴거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 해군이 동중국해에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항해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는 사진을 공개한 것과 비슷합니다.

톈리쥔 남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미군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 준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항행 패권은 남중국해를 군사화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남중국해의 안보 리스크 제조자이자 지역의 평화와 안정 파괴자"라고 비난한 뒤 "각 부대는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국가의 주권 안전과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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