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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6월 中 신규융자 550조로 급증..."금융정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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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2022년 6월 위안화 신규융자는 2조8100억 위안(약 550조3700억원)을 기록해 자금조달 공급이 다시 가속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12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금융통계 데이터 보고'를 인용해 위안화 신규대출이 전월 1조8900억 위안에서 9200억 위안, 48.7%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조4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이를 4100억 위안 상회했다. 지난해 6월 신규융자는 2조1200억 위안이다.

주택론을 포함하는 가계 융자는 8482억 위안으로 5월 2888억 위안에서 대폭 늘어났다.

기업 대상 융자도 1조5300억 위안에서 2조2100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애널리스트는 6월 신규대출에 관해 "인프라 투자에 관한 정책이 중장기 기업융자를 뒷받침하면서 기업의 자금 수요가 개선하고 있다"며 가계 융자의 증대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월 신규융자는 13조6800억 위안으로 상반기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6월 통화공급량 M2는 전년 동월보다 11.4%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1.0% 증가였다. 5월 신장률은 11.1%이다.

위안화 융자 잔고는 6월 말 시점에 전년 동기 대비 11.2% 증대했다. 5월 말에는 11.0%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1.0% 증가다.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사회융자 총량 잔고는 6월 말에 작년 같은 달보다 10.8% 증가한 334조27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신장률은 2021년 6월 이래 12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6월 사회융자 총량은 5조1700억 위안으로 전월 2조7900억 위안보다 85.3% 급증했다. 작년 동월에 비해선 1조4700억 위안 많았고 시장 예상치 4조2000억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인민은행 이강(易綱) 행장은 국무원이 발표한 정책 패키지에 따라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 경기를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으로 중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특히 금리를 인하할 여지는 한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적절히 풍부하게 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할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는 않아 사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 필요하면 총량적인 정책 조치를 강구할 여지는 있다"고 내다봤다.

국무원은 지방정부에 대해 2022년 특별채 발행한도 3조6500억 위안 가운데 3조4500억 위안의 인프라용 특별채 발행을 6월 말까지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채권 발행을 가속하면 사회융자 총량 확대로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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