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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주식과의 결별?… 나스닥 급락에도 2만달러 지킨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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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2%대 급락에도 비트코인 2만달러 방어력

"비트코인 2만달러 충분히 지지할 것이라는 신뢰 형성"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접고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 하락이 가상자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만달러 위에서 버티기 중이지만, 2만2000달러 매물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이데일리



12일 가상자산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6% 정도 하락한 2만3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 상승에 힘겨워 하는 모습이지만, 그나마 지지선인 2만달러는 방어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더리움과 테더, USD코인, BNB 등 시총 상위 코인들도 1% 미만의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번주 공개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하루 뒤부터 막을 올리는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조정세를 보였고 특히 나스닥지수 2% 이상 추락하자 위험자산인 코인 가격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해 온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2만달러가 어느 정도의 바닥 수준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이다.

알렉스 쿱치케비치 Fx프로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드물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성을 믿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가격에서는 충분히 지지받을 것이라는 신뢰가 나오고 있다”며 “또 하반기엔 위험자산이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가격 하락으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개인과 기관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만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디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를 묻자 60%가 “1만달러”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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