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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BA.5 우세종 된 미 코로나 확진자, 공식 집계치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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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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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7월 첫째 주의 실제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존스홉킨대학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0만7천 명이었는데, 추정치에 따르면 실제 하루 확진자가 74만 9천 명에 달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대확산했던 지난 겨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CNN은 "지금껏 가장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공식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과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총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 비율은 최근 17.9%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양성 판정 비율이 이보다 높았던 때는 팬데믹 초기(21.1%)와 오미크론 대유행(29.2%) 때입니다.

다만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일 기준 322명으로 2주 전보다 7% 낮아졌습니다.

특히 BA.5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변이 형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의학 연구기관인 스크립스연구소의 에릭 토폴 소장은 이로 인해 확진자가 상승하고, 더 많은 입원 환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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