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이 오늘 오전에 만났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주요 20개국, 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오전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왕 부장은 "양국이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회동 이후 8개월여 만에 대면한 두 장관은 타이완 해협 긴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확장과 한일 등 아태지역 국가 간의 협력 강화 등을 놓고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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