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 현지 연결해서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한 내용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숨진 아베 전 총리. 워낙 거물급 정치인인 데다가 갑작스럽게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서 일본 내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영채]
방금 전에 6시경에 오늘 5시 3분에 공식으로 사망했다는 발표가 있었고 일본 전체는 큰 충격이기도 하고 아주 침울한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경, 11시 30분경에 나라현에 있는 데서 선거 유세 중에 총격을 받은 거죠. 일본 현지 정치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그것도 총격에 의해서 사망했다는 것이 일본 전역에 알려졌고 모든 방송이 생방송으로 바뀌었고 그리고 각 정치인들의 여러 가지 반응들이 있으면서 끝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이런 목소리가 있었지만 사망했다는 발표에 더 많은 낙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범행 직후에 체포된 용의자. 41살 야마가미 테츠야로라는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전직 해상자위대원이라고 하죠. 용의자에 대해서 더 파악된 게 있습니까?
[이영채]
글쎄요. 일단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야마가미 테츠야 씨는 나라현에 살고 있는 분이고 그리고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었다고 하는 것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SNS에서는 일본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혹시 재일 한국인이 아니냐라고 하는 이렇게 국적을 밝혀야 한다라고 하는 헤이트성 발언들도 있었지만 해상 자위대원이었다는 말이 그런 여론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자위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적이 일본인이어야 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히 정치적인 신조가 달라서 한 원한이 아니었다고 하는 발언 속에서는 혹시 우익 정치 조직이 아니었는가라는 예상들도 있었는데 아직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택 수사 중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이런 것들을 보면 특별한 어떠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지 않았나라고 추론하고 있는 방송들이 많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 지금 잠깐 언급하셨습니다마는 용의자의 전직 자위대원이라는 출신 이력으로 봐서는 잘 연결이 안 되는데요.
일단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었다, 이렇게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죠.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서 어떤 추정 외에 좀 더 자세한 동기와 관련해서 알려진 사실이 전해지고 있는 건 없습니까?
[이영채]
지금 현재까지는 언론 보도대로 해상자위대원이었고 특별한 정치적 신조가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이 정도밖에 나오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위대 근무 기간이 3년이었다라고 하는 아주 짧은 기간에 끝났는데 그렇지만 살해를 하려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는 것들은 직업상에 불만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하는 이러한 추론들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까지 전혀 밝혀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총격 사건이 종종 일어납니다마는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총기 소지가 불법이거든요. 그래서 대낮에 총기를 가지고 정치인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 상당히 이례적인 사건인데요. 어떻습니까?
범인이 산탄총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다, 수제총이다 여러 가지 보도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범행 과정,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 게 없나요?
[이영채]
일단 초기에는 복수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얘기를 했지만 일단 수사 관계자들의 발표에 의하면 약 5m 떨어진 뒤쪽에서 수제로 만든 총기로 이 범행이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발은 벗어났지만 두 번째 발사한 총탄이 목 근방에 명중한 것 같다, 이러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처럼 소지하고 있어서 아마 경비에게 이 부분이 적발되지 않은 것 같고요.
[앵커]
범행 동기와 함께 역시 굉장히 궁금한 점이 경호 문제인데요. 대낮에 이런 거물급 정치인이 선거 지원유세를 벌이는 도중에 이렇게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총격이 이루어졌어요.
이런 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상당히 의문점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데 경호가 허술했던 거 아닐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영채]
오늘 기시다 총리도 경호 체계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일본의 수상 같은 경우는 일본 경시청의 경호관이 담당하고 있고요. 그리고 총기 소유의 전담 경호원도 이번에 함께 경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면이 아니고 뒤쪽에서 총기 발사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경호가 적합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첫 번째 총알이 발사됐을 때 반응이 없이 계속 총리가 유세를 했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 발사된 이후 제지된 걸 보면 경호체계에 대한 문제는 지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베 신조 전 총리, 우리 국민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인물이기도 한데 정치적으로 어떤 인물이었는지 한 번 더 짚어보죠. 총리에서 퇴임한 후에도 이번에도 선거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마는 집권 자민당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죠?
[이영채]
실제 그렇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2006년 52세에 최연소 나이로 일본의 수상이 되었고요. 그리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 8개월간 일본의 최장수 총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2013년 야스쿠니 참배고 했고 특히 2015년에는 특정비밀보호법, 아베노믹스를 시행하면서 일본에서는 전통 보수 외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참의원 선거 결과 이후에는 현재 일본이 방위비를 2%까지 올리겠다.
그리고 핵을 공유하겠다 등 기시다 정권보다도 훨씬 우익적인 성향을 보임으로써 헌법 개정에 대한 열의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던, 이런 정책에 임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아베 전 총리를 사망으로 무엇보다 일본 정치권이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도 상당히 가까운 관계였죠.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지금 일본 정치권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이영채]
오늘 기시다 총리와 일본 내각은 전국에서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가 아베 전 수상의 총격 피격 이야기를 듣고 전원 다 도쿄로 복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시 반 경에 긴급 기자회견을 해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이루어지던 중에 벌어진 만행이라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요.
그리고 마쓰노 관방장관도 이번 만행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단호히 비난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시다 수상 같은 경우는 마지막까지 생명을 꼭 지키기를 바랐지만 이후에 사망함으로써 너무 안타깝다고 추도를 이야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일본 자민당은 현재 전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있고 야당도 함께 일단은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요일날 선거까지 전체 선거 일정은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내 여론, 지지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기는 한데요.
그것과는 또 별도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일본 국민들이 소셜미디어나 아니면 이런 여러 경로를 통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이영채]
실제 아베 총리 같은 경우는 보수 진영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총리였기 때문에 피격 소식에 일본 전체 여론으로서는 충격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
특히 보수 정치에서는 일본의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할 분이다라고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야당 진영에 있어서는 물론 선거를 통해서 아베의 정치를 심판을 해야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폭력에 의해서 아베 총리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하는 이러한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국민들은 대부분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베 총리가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사망 이후에는 지금 현재 추도에 대한 여러 SNS 여론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틀 뒤로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었는데 일단 자민당을 비롯해서 연립여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사건으로 자민당의 선거 유세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이영채]
일단 자민당 그리고 여야는 오늘 선거운동을 정지했고요. 내일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전체 관계자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일요일날 선거가 어떻게 될지 이것이 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요. 하지만 지금 선거 이전의 상황을 보면 약 50% 이상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압도적인 과반수 이상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의 이번 아베 수상의 총격에 의한 사망 사건은 자민당에 대한 많은 동정표가 될 것 같고요. 특히 아베 수상에 대한 지지표들이 더 결집함으로써 선거 결과는 훨씬 더 압도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일본 내가 훨씬 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진다는 것이고 또 이것이 혹시 정치적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이런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영채 (mj07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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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 현지 연결해서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한 내용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숨진 아베 전 총리. 워낙 거물급 정치인인 데다가 갑작스럽게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서 일본 내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영채]
방금 전에 6시경에 오늘 5시 3분에 공식으로 사망했다는 발표가 있었고 일본 전체는 큰 충격이기도 하고 아주 침울한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경, 11시 30분경에 나라현에 있는 데서 선거 유세 중에 총격을 받은 거죠. 일본 현지 정치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그것도 총격에 의해서 사망했다는 것이 일본 전역에 알려졌고 모든 방송이 생방송으로 바뀌었고 그리고 각 정치인들의 여러 가지 반응들이 있으면서 끝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이런 목소리가 있었지만 사망했다는 발표에 더 많은 낙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범행 직후에 체포된 용의자. 41살 야마가미 테츠야로라는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전직 해상자위대원이라고 하죠. 용의자에 대해서 더 파악된 게 있습니까?
[이영채]
글쎄요. 일단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야마가미 테츠야 씨는 나라현에 살고 있는 분이고 그리고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었다고 하는 것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SNS에서는 일본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혹시 재일 한국인이 아니냐라고 하는 이렇게 국적을 밝혀야 한다라고 하는 헤이트성 발언들도 있었지만 해상 자위대원이었다는 말이 그런 여론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자위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적이 일본인이어야 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히 정치적인 신조가 달라서 한 원한이 아니었다고 하는 발언 속에서는 혹시 우익 정치 조직이 아니었는가라는 예상들도 있었는데 아직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택 수사 중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이런 것들을 보면 특별한 어떠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지 않았나라고 추론하고 있는 방송들이 많습니다.
[앵커]
범행 동기에 대해서 지금 잠깐 언급하셨습니다마는 용의자의 전직 자위대원이라는 출신 이력으로 봐서는 잘 연결이 안 되는데요.
일단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었다, 이렇게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죠.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서 어떤 추정 외에 좀 더 자세한 동기와 관련해서 알려진 사실이 전해지고 있는 건 없습니까?
[이영채]
지금 현재까지는 언론 보도대로 해상자위대원이었고 특별한 정치적 신조가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이 정도밖에 나오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위대 근무 기간이 3년이었다라고 하는 아주 짧은 기간에 끝났는데 그렇지만 살해를 하려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는 것들은 직업상에 불만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하는 이러한 추론들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까지 전혀 밝혀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총격 사건이 종종 일어납니다마는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총기 소지가 불법이거든요. 그래서 대낮에 총기를 가지고 정치인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 상당히 이례적인 사건인데요. 어떻습니까?
범인이 산탄총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다, 수제총이다 여러 가지 보도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범행 과정,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 게 없나요?
[이영채]
일단 초기에는 복수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얘기를 했지만 일단 수사 관계자들의 발표에 의하면 약 5m 떨어진 뒤쪽에서 수제로 만든 총기로 이 범행이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발은 벗어났지만 두 번째 발사한 총탄이 목 근방에 명중한 것 같다, 이러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처럼 소지하고 있어서 아마 경비에게 이 부분이 적발되지 않은 것 같고요.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총기 사건이 낮은 나라입니다. 1년에 약 9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왔고 미국 같은 경우 3만 명이 넘죠. 그리고 총기 불법 소지인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총격에 의한 전 총리의 사망이라는 것들은 훨씬 더 충격이 큰 것 같습니다.
[앵커]
범행 동기와 함께 역시 굉장히 궁금한 점이 경호 문제인데요. 대낮에 이런 거물급 정치인이 선거 지원유세를 벌이는 도중에 이렇게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총격이 이루어졌어요.
이런 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상당히 의문점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데 경호가 허술했던 거 아닐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영채]
오늘 기시다 총리도 경호 체계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일본의 수상 같은 경우는 일본 경시청의 경호관이 담당하고 있고요. 그리고 총기 소유의 전담 경호원도 이번에 함께 경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면이 아니고 뒤쪽에서 총기 발사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경호가 적합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첫 번째 총알이 발사됐을 때 반응이 없이 계속 총리가 유세를 했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 발사된 이후 제지된 걸 보면 경호체계에 대한 문제는 지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베 신조 전 총리, 우리 국민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인물이기도 한데 정치적으로 어떤 인물이었는지 한 번 더 짚어보죠. 총리에서 퇴임한 후에도 이번에도 선거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마는 집권 자민당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죠?
[이영채]
실제 그렇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2006년 52세에 최연소 나이로 일본의 수상이 되었고요. 그리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 8개월간 일본의 최장수 총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2013년 야스쿠니 참배고 했고 특히 2015년에는 특정비밀보호법, 아베노믹스를 시행하면서 일본에서는 전통 보수 외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참의원 선거 결과 이후에는 현재 일본이 방위비를 2%까지 올리겠다.
그리고 핵을 공유하겠다 등 기시다 정권보다도 훨씬 우익적인 성향을 보임으로써 헌법 개정에 대한 열의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던, 이런 정책에 임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아베 전 총리를 사망으로 무엇보다 일본 정치권이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도 상당히 가까운 관계였죠.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지금 일본 정치권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이영채]
오늘 기시다 총리와 일본 내각은 전국에서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가 아베 전 수상의 총격 피격 이야기를 듣고 전원 다 도쿄로 복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시 반 경에 긴급 기자회견을 해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이루어지던 중에 벌어진 만행이라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요.
그리고 마쓰노 관방장관도 이번 만행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단호히 비난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시다 수상 같은 경우는 마지막까지 생명을 꼭 지키기를 바랐지만 이후에 사망함으로써 너무 안타깝다고 추도를 이야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일본 자민당은 현재 전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있고 야당도 함께 일단은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요일날 선거까지 전체 선거 일정은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내 여론, 지지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기는 한데요.
그것과는 또 별도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일본 국민들이 소셜미디어나 아니면 이런 여러 경로를 통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이영채]
실제 아베 총리 같은 경우는 보수 진영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총리였기 때문에 피격 소식에 일본 전체 여론으로서는 충격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
특히 보수 정치에서는 일본의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할 분이다라고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야당 진영에 있어서는 물론 선거를 통해서 아베의 정치를 심판을 해야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폭력에 의해서 아베 총리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하는 이러한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국민들은 대부분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베 총리가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사망 이후에는 지금 현재 추도에 대한 여러 SNS 여론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틀 뒤로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었는데 일단 자민당을 비롯해서 연립여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사건으로 자민당의 선거 유세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이영채]
일단 자민당 그리고 여야는 오늘 선거운동을 정지했고요. 내일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전체 관계자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일요일날 선거가 어떻게 될지 이것이 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요. 하지만 지금 선거 이전의 상황을 보면 약 50% 이상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압도적인 과반수 이상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의 이번 아베 수상의 총격에 의한 사망 사건은 자민당에 대한 많은 동정표가 될 것 같고요. 특히 아베 수상에 대한 지지표들이 더 결집함으로써 선거 결과는 훨씬 더 압도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일본 내가 훨씬 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진다는 것이고 또 이것이 혹시 정치적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이런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영채 (mj07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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