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에서 드론이 CU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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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영월군과 손잡고 업계 최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BGF리테일은 8일 오후 3시 30분경 첫 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는 것은 CU가 업계에서 처음이다.
CU의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점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이다. 배송 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당초 항공안전기술원의 비행 승인이 누락이 되어 서비스 시행이 연기될 우려가 있었으나 가시권 비행 조건을 보완(안전 요원 배치)하여 드론 배달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첫 드론 배달 고객은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방문한 50대 남성이었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오에스에서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드론 전용 배달 앱인 '영월드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영월드로' 앱은 다음주 15일 오픈 예정이며 현재는 전화 주문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앱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전달되고, 이를 드론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하여 배달하는 방식이다.
점포와 캠핑장에는 관련 홍보물과 전단지를 배포해 고객들에게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글램핑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15시부터 20시(일몰 전)까지며 배달료는 무료다.
CU는 고객 수요 등에 따라 드론 배달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폼목을 확대하여 물류 사각 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효정 기자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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