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8일 나스닥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8.26 포인트, 0.89% 올라간 1만4464.53으로 폐장했다.
1만4462.5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4373.84~1만4552.42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400.71로 126.16 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세를 확대하는 와중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소식이 들어오면서
장이 주춤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02%,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34%, 방직주 0.19% 올랐다.
하지만 제지주는 0.30%, 금융주 0.05%, 건설주 0.04%, 식품주 1.80%, 석유화학주 0.06%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06개는 상승하고 289개가 내렸으며 보합은 92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2.08%, 전자부품주 궈쥐 6.0%,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르웨광 2% 이상,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 3% 가까이 치솟았다.
해운주 창룽은 실적호조에 4.86%, 양밍과 완하이 3% 이상 뛰어올랐다.
치훙(奇?), 양밍광전(揚明光), 양보(揚博), 징차이 과기(晶彩科), 젠처(健策)는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1.45%, 반도체 위탁제조 롄화전자가 0.38% 하락했다.
대형은행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이스(美時), 롄위(連宇), 청옌(誠硏), 훙부(虹堡), 훙타이(宏泰)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573억4900만 대만달러(약 11조2462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창룽항공, 훙다전자,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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