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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한강 하구 아동 시신 신원 확인 난항…옷 제조사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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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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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김포시 한강 하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동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경찰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10세 전후의 남자아이 시신이 입고 있던 유일한 의류인 반바지의 제조업체나 유통 경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을 한국의류협회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반바지에는 특정 상표나 라벨도 부착돼 있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산과 유통되는 만 13세 미만 아동 의류에 부착되는 KS 마크도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에서 시신이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해병대 측에 CCTV 영상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요즘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매우 예전에나 입었을 것 같은 고무줄 바지"라며 "그러나 옷의 원단이나 디자인만으로는 북한 제품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동 실종신고 내역을 조회했지만 아직까지 연관성 있는 사례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와 유전자 대조 결과는 앞으로 최소 2주는 더 있어야 나올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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