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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오전 10시 17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49톤급 어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근처에 있던 다른 어선 두 척으로 옮겨붙어 현재 불이 난 어선은 3척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화재 직후 주변 바다에서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모두 화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소재 파악되지 않는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는 한편, 화재 당시 배에 있던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는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를 벌이고 있고, 해경 구조대와 경비함정 6척, 연안 구조정 등도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제주시도 한림항 어선 화재로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안내 문자를 통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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