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기구 신뢰도 27% 역대 최저‥ 대통령 신뢰도 15% 급감

주요 기구나 제도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업 갤럽이 지난달 1~20일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현지시간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14개 주요 기구나 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27%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이 이 조사를 시작한 1973년 이래 최저치이며 처음으로 30%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작년보다도 5% 포인트 낮습니다.

소기업이나 대형기술기업을 제외하고 신뢰도가 가장 높은 곳은 군대로 65%였고, 경찰 45%, 의료시스템 38% 순이었습니다.

반면 꼴지는 7%를 기록한 의회였으며, 연방대법원 25%, 대통령 23, 신문 16%, TV뉴스 11% 등도 신뢰도가 낮았습니다.

특히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15% 포인트나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 갤럽은 같은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감소 폭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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