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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제주 어선 방화범 긴급체포…CCTV에 담긴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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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 큰 불이 났다는 소식, 저희가 전해드렸었는데, 경찰이 배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선원을 붙잡았습니다. 선원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조용한 항구에 차량이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차량 주유구에서 무언가 하더니, 정박된 어선 갑판을 하나씩 넘습니다.

50분쯤 지나자 배에서 되돌아온 남성은 그대로 차를 타고 항구를 벗어납니다.

잠시 뒤, 3번째 정박 어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3차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솟구칩니다.


당시 연이어 정박한 9척의 어선 가운데 3번째 어선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4번째, 5번째로 어선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