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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포토 北]코로나19에도 붐비는 북한 대형마트… "흥성이는 봉사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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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자유롭게 쇼핑… 코로나19 확산 '둔화' 선전 의도인 듯

뉴스1

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속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실었다. ('조선' 7월호 갈무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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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대형마트를 찾는 주민들의 모습을 부각했다. 안정세로 돌아선 방역 위기 상황을 부각하면서 생필품 등의 공급 우려 가능성도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흥성이는 상업봉사기지'라며 평양시 만경대 구역의 광복지구 상업중심을 찾은 주민들 사진을 실었다.

광복지구 상업중심은 우리의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곳으로 지난 2012년 개장한 3층짜리 건물이다. 1층에는 마트, 2층에는 백화점, 3층에는 음식점 및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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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속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실었다. ('조선' 7월호 갈무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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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속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실었다. ('조선' 7월호 갈무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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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수도와 각 도들에서 생산된 다종다양한 식료품들, 갖가지 신선한 수산물과 과일, 남새(채소)류들이 진열되어 있는 1층에는 매일 손님들이 붐빈다"며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상업중심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

또 매체는 건물 "2층엔 옷과 가정용품, 기념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3층은 수백 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어 손님들이 요리사들이 즉석에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며 "인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광복지구 상업중심의 봉사자들과 더불어 인기가 계속 높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 같은 '일상의' 모습을 부각한 건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혼란은 없으며, 주민들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서도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옷이나 화장품을 둘러보는 모습이 우리나라 마트 풍경과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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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속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실었다. ('조선' 7월호 갈무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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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속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실었다. ('조선' 7월호 갈무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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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5월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후 국가 방역 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면서 지역별 봉쇄·격폐 조치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생필품 수급 등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북한은 최근 일일 신규 발열자가 2000명대로 떨어지고 완치율이 99.9%에 달한다고 발표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최대 비상방역체계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별로 확진 상황을 파악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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