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실화 소재
내달 30일 개막…12일 1차 티켓 오픈
연극 ‘두 교황’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이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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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에는 배우 신구, 서인석, 서상원이 캐스팅됐다. 제작사 측은 “데뷔 61년차, 200편 이상의 출연작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 신구, 폭 넓은 캐릭터 해석으로 매 작품 대체 불가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서인석,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서상원이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 프란치스코 역은 배우 정동환, 남명렬이 연기한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는 자신만의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유로우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가진 프란치스코를 완벽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타 수녀 역에는 배우 정수영, 소피아 수녀 역에는 배우 정재은이 캐스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젊은 시절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역으로는 배우 조휘가 출연한다.
‘두 교황’의 희곡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잘 알려진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의 작품으로 2019년 8월 영국 로열앤던게이트에서 초연했다. 2020년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됐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 글로브 등 주요 영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연극 ‘두 교황’은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진 두 교황 베네딕토 16와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통해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며 “여기에 위트 있는 대사와 따스한 음악들이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두 교황’은 다음달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4만~9만원. 오는 12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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