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인터뷰]‘종이의집’ 장윤주 “모델 커리어 쏟아부은 ‘최애’ 캐릭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첫 OTT 콘텐츠에 도전한 장윤주.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는 소스들과 그간의 경험, 특기 등이 이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과 아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죠. 점수요? 10점 만점에 10점이요! 하하”

장윤주(43)가 모델이 아닌 배우로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넷플릭스 새 한국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연출 김홍선)을 통해서다.

장윤주는 최근 진행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화상 인터뷰에서 “다른 작품을 촬영하던 중에 ‘나이로비’ 역을 제안 받았는데 처음으로 노 메이크업이 아닌 그간 저의 커리어를 백분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 진심으로 기쁘고 설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화려한 비주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라 개인적으로도 가장 잘 맞았고, 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굉장히 신이 나서 연기했다”며 “모든 작품들에는 호불호가 갈리듯, 감수할 건 감수하고 즐길 건 마음껏 즐기면서 다양한 반응을 살피고 있다. K-콘텐츠의 흥행세를 이어 받아 계속해서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스타투데이

장윤주는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쏟아 부은 ‘나이로비’를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꼽았다.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톱 모델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그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2015)을 시작으로 첫 주연을 맞은 ‘세 자매’(2021), 올해 개봉을 앞둔 ‘1승’과 ‘시민 덕희’, 그리고 최근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2017년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물을 한국적 배경과 설정을 접목해 리메이크 했다.

장윤주는 극 중 강도단 일원인 사기꾼이자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로 열연했다. ‘나이로비’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하는 유쾌하고도 에지 넘치는 캐릭터로, 장윤주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이 한껏 시너지를 낸다.

“오직 ‘나이로비’만 소화할 수 있는 개성 있고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어요. 오랜 모델 경험을 살려 그 어느 때보다 진심과 열정을 담아 집중력 있게 임했죠. 원작 캐릭터의 화려함과 쿨함, 걸크러시 면모에 저만의 유머러스하고 에너지틱한 스타일을 입혔어요. ‘파트 2’에서 더 많은 분량으로 반전의 활약을 펼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스타투데이

배우로서 인정 받는 댓글들에 감동 받은 장윤주. 사진|넷플릭스


그는 “정말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만큼 현장에서 건강한 자극을 많이 받았다. 감탄을 자아내는 순간이 많았고 캐릭터마다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캐릭터들도 하나 같이 매력 있고 색깔이 달라서 정말 좋더라”라며 “워낙 배우분들이 다들 점잖고 진지하셔서 (내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말만 하면 다들 즐거워 하고 웃어주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더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특별히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강렬한 색깔을 지닌 캐릭터를 좋아해요. 제 성향에 잘 맞기도 하고요. ‘나이로비’의 경우는 그 중에서도 정말 저와 찰떡이었어요. 애정할 수밖에 없죠. 작품 공개 후 많은 반응들을 찾아봤는데 ‘원작과 가장 차별화 된 캐릭터’, ‘장윤주는 이제 완전히 배우가 됐다’, ‘파트2가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라는 응원과 칭찬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최선을 다해 공을 들인 만큼 그 진심이 닿은 것 같아 뿌듯해요.”

끝으로 장윤주는 “꿈만 같다”며 “요즘처럼 DM을 많이 받은 적이 없었다. 특히 해외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정말 많이 보내줘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1위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총 12부작이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1위에 랭킹, 3374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글로벌 순위는 2위다. 지난달 29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이탈리아 멕시코 태국 이집트 등 총 51개 나라의 톱10 리스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파트1에 해당하는 6부작을 공개한데 이어, 하반기에 남은 6부작을 담은 파트2가 나온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