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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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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특수부대 훈련' 이례적 공개…대북 경고 메시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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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이 한국과 연합으로 벌인 특수부대 훈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군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여 중인 한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국 특수부대가 VBSS 훈련을 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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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과 연합 특수부대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훈련)에서승선 검색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군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해상 훈련인 림팩에 참여 중인 한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국 특수부대가 VBSS 훈련을 했다.

VBSS(Visit, Board, Search and Seizure) 는 승선 검색 훈련으로 선박에 대한 차단, 침투, 승선, 수색, 장악 절차를 다룬다. 미국이 양국 특수부대 훈련 사실과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불법 해상 환적 등의 수법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무시·위반하는 북한뿐 아니라 이를 묵인·방조하는 중국·러시아 등 북한의 후원 세력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림팩은 지난달 29일 시작해 8월4일까지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 남부 등에서 진행된다. 한미일 등 26개국, 함정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병력 2만5000여 명 등이 참여한다고 한다.

한국 해군의 림팩 훈련 참가는 이번이 17번째이다. 앞서 우리 해군 전단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 연습 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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