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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신작이 앞으로 매출 관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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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하반기 신작 라인업이 앞으로 매출의 관건이라고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일 기준 종가는 4만8350원이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178.2% 증가한 3602억원, 영업이익은 847.3% 늘어난 767억원(영업이익률 21.3%)을 전망했다. 지난 3월29일 대만에 출시된 ‘오딘:신반’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오딘(대만)은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일매출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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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훈 연구원은 “다만 이후 매출 순위가 다소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합산한 2분기 일매출은 20억원 초반으로 추정했다”면서 “지난달 20일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해 11일동안 반영된 일매출은 1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영업비용에서는 우마무스메 마케팅으로 관련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2분기 오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지급수수료율이 감소해 영업 이익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오딘의 3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10억원 중반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대만 오딘의 매출 순위가 출시 초기와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면서 “국내 오딘은 6월 말 출시 1주년 이벤트로 매출 발생이 기대되지만 전반적인 매출 자연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로 예정된 오딘의 일본 출시 본격적인 매출 반영은 4분기 이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일 기준 우마무스메의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 애플 앱스토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주요 업데이트인 ‘키타산 블랙’ 캐릭터가 추가로 매출 반등을 감안해 3분기 우마무스메의 일평균 매출액은 9억원으로 추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오딘의 일본 지역 출시 외 1개의 자체개발 신작(엑스엘게임즈)과 3개의 퍼블리싱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정 연구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발표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5개 게임 라인업 일정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하반기 신작 라인업 출시는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높은 오딘 매출의 비중이 완화되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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