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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낙태 관련 방문 이용자 정보 자동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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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 폐기' 美 대법원 판결 이후 9일 만

이데일리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새로 마련한 사옥 ‘베이뷰 캠퍼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대법원이 낙태권 폐기를 판결한 가운데 구글이 낙태 관련 기관을 방문한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삭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개인정보 보호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은 낙태 클리닉 방문 기록을 자동 삭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상담 센터, 난임 센터, 중독 치료 시설, 체중 감량 클리닉, 성형 클리닉 등에 대한 방문 기록도 삭제한다.

젠 피츠패트릭 구글 수석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이런 결정은 미국 연방 대법원이 지난달 24일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한 후 9일 만에 나온 것이다. AP통신은 이 판결로 최소 12개 주가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낙태권을 지지하는 단체와 정치인들은 구글과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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