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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반기 첫 거래일 상승 마감했지만...다우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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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침체 우려 지속...기업 실적 하락 점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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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속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각) 큰 변동성을 보이다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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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52년 만에 최악 상반기를 마무리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각) 장중 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말과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05%(321.83포인트) 오른 3만1097.2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6%(39.95포인트)상승한 3825.33에 한 주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0%(9911포인트) 뛴 1만11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3대 지수가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하락했다. S&P500지수의 주간 하락폭은 6.7%를 나타냈고 다우지수는 1.3%, 나스닥지수는 4.1% 각각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2.48% 오른 것을 비롯, 임의소비재(1.97%), 부동산(1.87%), 에너지(1.44%)와 금융(1.43%), 보건(1.22%) 등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S&P 500지수 구성 11개 업종 전부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주택건설주인 풀티그룹이 전날에 비해 6.5% 상승하고 레나가 5.71%, 디알호튼은 8.01% 뛰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세계 최대 규모 오픈마켓인 이베이가 2.93% 올랐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3.15%, 전자사명 업체 도큐사인은 6.69% 뛰었으며 개인사업자들이 만든 예술작품 등의 거래플랫폼인 엣시(Etsy)는 9.02% 폭등했다.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는 3.76% 뛰었다.

기술주 가운데서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1.62%, 마이크로소프는 1.07% 상승했다. 반면, 페이스북을 운용하는 메타플랫폼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0.76%, 0.21% 하락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24% 올랐지만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0.93% 내렸다.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면서 3.31% 떨어졌다. 엔비디아(-4.2%), 웨스턴디지털(-3.15%), 퀄컴(-3.30%), AMD(-3.66%), 인텔(-2.86%)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서는 맥도날드가 2.46%오르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카콜라(2.34%),보잉(2.28%)이 호조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석유메이저 셰브런은 1.19% 올랐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2.52%(2.67달러)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화점 체인 콜스는 매출 전망치 하향과 함께 사업부 매각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19.64%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주말과 독립기념일(4일) 휴장을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 속에 경제 지표와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으로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신규주문 지수 역시 55.1에서 49.2로 떨어져 2020년5월 이후 처음으로 수축을 의미하는 기준선(50) 밑으로 떨어졌다.

S&P글로벌의 6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7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5월의 57.0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제조업 활동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지표 탓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더 강화됐다.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이날 기준으로 -2.1%로 떨어졌다. 전날에는 -1.0%였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1.6%로 확정된 만큼 이대로라면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뜻하는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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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Fed는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며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한 데 이어 7월에도 0.50%포인트나 0.75%포인트 올리겠다고 예고해놓았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라가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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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급등하는 물가를 잡겠다며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을 결정하는 데 강도높은 긴축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88%대로 내려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월 초 이후 처음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상승하감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시장 반등이 어려울 것이른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Scion Asset Management) 창업자는 지난달 30일 늦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금융시장 폭락이 아직 절반 수준 밖에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올해 상반기 S&P500 지수는 25~26%, 나스닥은 34~35%, 비트코인은 64~65% 하락했다"면서 "이는 복수의 압박 때문이었으며 다음은 이익 압박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드의 로이 메이필드 투자전략분석가도 CNBC에 "S&P500의 전년 동기 대비 10% 실적 성장 예상치는 완만한 경제 둔화 시점에 지나치게 높다"면서 "상반기 최악의 증식 폭락을 초래한 여러 요인 중 핵심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플드 투자전략분석가는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충분히 통제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소한 매파 발언을 철회할 수 있을 때까지는 새로운 강세장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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