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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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에서도 비정상적 규모의 외환거래가 지속돼 온 정황을 파악하고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이상 외환거래 문제가 불거진 뒤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한 지점에서 이상 외환거래가 있었던 현황을 파악하고 금감원에 자진 신고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의 정확한 외국환 이상 거래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의 8000억원 규모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8000억원 가량이 외환거래를 통해 복수의 법인에서 복수의 법인으로 송금된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 지난주 금감원에 보고했다.
우리은행은 수입대금 결제 명목으로 이뤄진 이번 거래 규모가 해당 지점이 통상적으로 다루던 수준보다 크고, 거래한 법인 자체를 고려해도 상당히 큰 수준이어서 의심 거래로 판단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를 통해 자금 세탁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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