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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6월 中 신축주택 가격 0.04%↑..."중소도시 수요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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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업계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22년 6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4% 올라 5월 0.03% 상승에서 약간 가속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6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전월보다 이같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지방 정부의 전반적인 정책 완화에 더해 중소도시에 의한 일련의 수요진작 조치가 신축주택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수주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실시한 자극책은 보조금 지급과 계약금 인하 등 매수자 지원, 주택매입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0개 도시 가운데 47곳에서 신축주택 가격이 5월보다 상승했다. 5월 40곳보다는 7곳이 많았다.

각성 성도를 포함하는 2선도시에서 신축주택 가격은 0.14% 올라 5월 0.07% 상승에서 2배나 가속했다. 산시(陝西)성 성도 시안 경우 상승률이 0.68%로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중추인 부동산 시장은 2021년 정부가 차입 리스크를 우려해 단속에 나서자 급격히 둔화하면서 부동산 개발사의 디폴트가 속출했다.

이에 올해 들어 80개 주요도시가 갖가지 수요진작 조치를 내놓으면서 시장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특히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는 전파를 막기 위해 한달간 봉쇄 조치를 이어가면서 수요를 주춤하게 했다.

그래도 지방 정부는 보조금 지급, 계약금 경감,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 주택구매 규제 완화 등 조치를 통해 주택 매입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지방 정부가 도시마다 제각각인 정책을 추가로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린 자녀가 2명 이상인 세대에 유리한 조건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등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규제의 완화와 자극책으로 주택 구입에 대한 신뢰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후반에는 회복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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