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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틀째 계속되는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들어 정체전선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에 잠시 통제가 풀렸다가 중랑천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서 오후 1시 25분부터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본선 및 램프 교통이 전면 통제 중입니다.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여의상류IC는 오전 11시 40분께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내부순환로 성수JC방향 마장램프∼사근램프 구간도 침수 위험 때문에 오후 2시 30분께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사근램프, 마장∼성동JC 등 구간은 오후 2시께부터 수위 상승과 도로 침수에 대비해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그 외에 서부간선도로 광명대교∼서부간선요금소, 양재천로 하부도로 등도 통제됐습니다.
오전 8시 20분 탄천(대곡교)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표되면서 탄천을 끼고 있는 일부 구역들이 침수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강남구 탄천공영주차장은 탄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고 인근에 있는 강남운전면허시험장도 기능시험장이 침수돼 시험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도봉구 우이천 하류 산책로 일부도 침수돼 어제부터 주민들 진입을 막는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는 오후 3시 기준 잠수교 6.94m, 청담대교 6.16m, 한강대교 4.54m 창동교 4.32m 등으로 3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보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김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구간 전면 통제돼 우회 운행해야 합니다.
땅꺼짐 등 폭우로 인한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오전 성동구에 있는 한 9층짜리 빌딩 앞 인도 보도블록이 약 10㎝ 내려앉아 긴급 조치됐으며 성동구는 밤새 내린 많은 비로 인도 아래 토사가 유실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울시 전체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6.6㎞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도심 전체 속도는 17.5㎞로 서행 중입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안팎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이날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씩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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