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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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교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마지막 날도 잇따라 양자 회담을 진행하며 막판까지 '정상 세일즈 외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먼저 페트리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체코는 윤 대통령이 원전 사업 수주와 관련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체코의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총리를 만나서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 등을 적극 알리겠단 계획입니다. 원전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점심엔 스페인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가 잡혀 있습니다. 이어 당초 28일 예정됐다 한 차례 연기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일정을 진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도발에 대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일관된 지지와 대응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확약합니다.
어제 하기로 했다 일정상 미뤄진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 일정도 추가됐습니다. 캐나다와는 전기차와 배터리 등 신흥기술 분야의 협력을 의제로 논의합니다.
순방 기간 마지막 정상회담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회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국과 원자력 발전, 북핵,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국과는 한영 프레임 워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치, 경제, 산업,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큰 틀의 협력 방안을 담은 선언문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영 정상회담을 마친 뒤 늦은 오후에 공군 1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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