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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S의 공포'에 소비 3개월 연속 뒷걸음질↓…5월 산업생산 ·설비투자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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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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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서비스업이 살아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설비투자 역시 증가로 전환한 모습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 앞으로도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3월(1.6%)에는 증가했지만 4월(-0.9%)에 감소했고 5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이 1.1% 늘어 전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여가(6.5%), 숙박·음식점(4.3%), 운수·창고(2.9%), 도소매(1.2%)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3월(1.6%)과 4월(1.1%)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0.1%)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도 0.1% 증가했다. 기계장비(6.2%), 의약품(4.8%), 자동차(1.8%)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설비투자도 13.0% 증가했다. 지난 2월(-5.6%)부터 3월(-2.3%), 4월(-7.6%)까지 석 달 간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그동안 투자 수요가 있는데도 부품 조달 문제 등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에 차질을 빚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되면서 투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건설투자도 5.9% 늘었다. 토목공사 실적이 0.4% 줄었지만 건축공사 실적이 8.3%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소비는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5월 119.6(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줄었다. 소비는 3월(-0.7%), 4월(-0.2%)에 이어 5월까지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2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1p 올라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획재정부는 “견조한 생산 실적과 함께 그간 부진했던 투자가 반등하고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긴축 가속화 등 해외발(發) 변수로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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