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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향으로 표현하는 나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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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다비디퓨저 이도겸(이은비)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향기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면서 니치(Niche) 향수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향수 및 디퓨저 제조 전문 업체 다비디퓨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도겸(이은비) 대표는 대학원 시절 발병한 고관절 질환으로 네 번이나 대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하던 중 무기력증과 우울감에 시달리게 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향수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데 취미를 붙여 본격적으로 조향(調香) 공부에 도전했고 마침내 각종 향기와 냄새를 혼합해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내는 조향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향수 공방 다비디퓨저를 열고 최우수 등급 향료로 제조한 디퓨저 제품 소량을 국내 최대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통해 판매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다비디퓨저에서 제조하는 향수 및 디퓨저는 프탈레이트 등 유해 화학 물질을 일절 배제하고 사탕수수를 발효한 고순도 무수 주정 베이스로 부향한다. 발향력이 우수해서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오래 유지되고 피부 알레르기나 가려움증, 두통 등을 유발하지 않는다.

일반 화장품 제조사에서 대량생산되는 향수 제품과 달리 현대인의 고급 취향과 니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KC마크 인증 획득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전문 조향사가 블렌딩하는 다비디퓨저 향수와 디퓨저는 아이디어스에 론칭한 지 2년 만에 오프라인 시장에서 50만 세트 판매로 20억 원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이어 호평이 담긴 수십만 개 후기와 높은 재구매율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면서 국내 니치 향수 업계에서 떠오르는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다비디퓨저는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 울산 지사에 1300만원 상당의 섬유향수를 기탁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좋은 향기가 좋은 일들을 만든다’는 문구가 적힌 예쁜 엽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향기로운 서사를 만들어주며 기분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이 대표는 “다비디퓨저가 지금까지 개발한 시그니처 향은 ‘다비블랑’, ‘향기처럼 숲’ 등 40여 가지다. 최초로 조향한 향 ‘버니 블랑’에 대한 펀딩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다비디퓨저의 시그니처 향을 함유한 핸드크림, 섬유유연제 등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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