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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G7 정상회담

日, 내년 G7 히로시마서 개최…'원폭 피해'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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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 메시지 전달 목적"…전범국 이미지 희석 의도인 듯

노컷뉴스

지난 26일(현지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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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일본이 내년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 장소를 히로시마로 결정했다.

29일 FNN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 내년 5월 19~21일 G7 정상회담을 히로시마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전달했다.

히로시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을 투하한 도시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전쟁범죄 국가인 사실은 쉬쉬하며 '세계 유일의 원폭 피해국'을 자처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원폭 피해국'으로서 전 세계에 핵무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장소로 히로시마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에 전범국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내년 G7 정상회담 장소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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