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윤 대통령, 스페인 국왕 만찬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관계 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처음 만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환영 갈라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났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29일 공지를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은 나토 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서 초청돼 이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방선거를 축하하면서 대화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에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며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감사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3~4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29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일 두 정상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동안 양자 회담을 갖지 않는다. 당초 예상됐던 약식회동(풀어사이드)도 불발됐다. 대신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등 공동 일정에서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