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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미, 나토 '중국 견제' 명시 강조…중국 "유럽은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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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은 유럽 나토 동맹국들을 규합해 중국 견제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중국은 유럽과 중국이 동반자이지 적수가 아니라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기내 브리핑에서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2년 만에 새로 채택되는 나토 전략 문서에 중국 견제 의도가 담긴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새 전략 개념에는 러시아가 초래한 위협과 유럽의 평화를 깬 방식에 대해 명확한 용어로 담길 것이라며, 중국의 도전에 대해서도 분명한 방식으로 직접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새로운 나토 전략개념은) 매우 직접적이고 분명한 방식으로 중국이 제기하고 있는 다면적인 도전에 대해서 언급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국들과 중국의 위협에 대처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 태평양 파트너들은 물론 나토 동맹국들과도 점점 논의하기 적절한 주제가 돼가는 중국의 도전에 대해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침공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단합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과 유럽은 동반자이지, 적수가 아니라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 견제를 위해서는 나토 동맹국들을, 러시아 전선에는 인도 태평양 동맹국들을 더 깊게 참여시키겠다는 미국의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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