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공동위 참석차 방한… 우크라이나 사태 등도 논의
군나 비간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실장(왼쪽)과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외교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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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군나 비간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실장이 28일 우리 외교부 당국자들을 잇달아 만나 대북제재 및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18차 한·EU 공동위원회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비간트 실장은 이날 이도훈 제2차관을 예방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EU 고위급 간 교류·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양측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안보·공급망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양측은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가중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공조를 확대하고,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 추진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군나 비간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실장(왼쪽)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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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비간트 실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김 본부장과 비간트 실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은 추가 제재와 고립 심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제재 관련 협의를 지속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북한이 대화·외교의 길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모색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이에 앞서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과 비간트 실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한·EU 공동위에선 Δ우크라이나 사태 Δ인도·태평양 전략 Δ이란 문제 Δ동북아시아 정세 및 Δ한·EU 관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18차 한·EU 공동위원회. (외교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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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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