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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까지… 검사장 승진 유력 인사들 서울고검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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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29기 4명 부장급 자리로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포함돼 눈길
문재인 정부 인연 있는 검사는 좌천
한국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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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8일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최근 검사장급 인사를 통해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했던 사법연수원 29기 간부들이 대거 서울고검으로 집결했다. 검찰 안팎에선 "다음 검사장 승진 인사 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세현 부산동부지청장과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각각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공판부장으로 임명됐다. 두 사람은 지난 검사장급 인사에서 유력한 승진 대상자로 꼽혔다. 박 지청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현대고등학교 1년 후배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장으로 근무했다. 박 차장검사는 대전지검 차장검사 시절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지휘했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도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이동한다. 손 검사는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되기 전까지 연수원 29기 중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혀 왔으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핵심 보직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맡았다. 서울고검 감찰부장 역시 29기인 최호영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이들과 똑같은 사법연수원 29기지만 처지가 다른 검사들도 있다. 대검 수사지휘과장을 맡았던 2019년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을 보좌했던 김형근 부천지청장과 '친문 검사'로 꼽히는 신성식 수원지검장과 함께 일했던 양중진 수원지검장 1차장검사는 한직인 서울고검 검사로 이동하게 됐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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