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완도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실종 가족 차량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부 수색 필요…날씨 고려해 인양 예정"

'한 달 살기 체험'을 한다며 집을 떠난 초등학생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탔던 차량이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28일) JTBC 취재 결과, 조유나(10) 양 아버지가 몰던 차량이 오후 5시 12분쯤 완도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80m쯤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내부 수색을 위해 인양을 해야 하는데 날씨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JTBC

조유나(10) 양 일가족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차량 부품 추정 물체를 먼저 발견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완도 신지면 은평수산 인근 방파제 앞바다에서 조 양 아버지가 몰던 차종과 동일한 2018년식 아우디 그릴(라디에이터 덮개)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발견된 장소 인근을 중심으로 잠수부를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체험학습을 간다고 학교에 알린 뒤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완도 모 해수욕장 인근 펜션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지난달 30일 오후 조유나양의 가족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차량이 도로에 다니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확인됐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달 30일 오후 11시쯤 차량을 이용해 펜션을 나왔습니다. 이 모습은 완도 송곡마을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혔는데 당시 방파제로 진입하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조 양을 비롯한 가족들의 휴대전화가 차례로 꺼졌는데 아버지의 휴대전화는 송곡항 인근에서 신호가 끊겼습니다.

이세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