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8일 뉴욕 증시 약세와 세계적인 금융긴축 가속에 대한 경계감에서 리스크를 피하려는 매물이 선행하면서 반락 개장했다가 코로나 대책 완화로 경제활동이 재개한다는 기대감이 확산,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0.03 포인트, 0.89% 올라간 3409.21로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57.12 포인트, 1.23% 오른 1만2982.69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9.82 포인트, 0.35% 상승한 2840.4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1.25% 뛰어오른 1117.28로 마감했다.
상하이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행동규제 완화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재차 퍼지고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지방채 발행을 가속하는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했다.
민용항공국은 24~26일 항공편이 사흘 연속 1만편을 넘었다고 공표했고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을 단축한다고 소식도 들어왔다.
항공운송주와 관광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도체주와 발전설비주, 소매유통주도 올랐으며 석탄주와 비철금속주, 해운주, 자동차주, 방산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진베이차가 상한가(10%)를 쳤고 안후이 장화이차 7.0%, 베이징차 5.4%, 창청차 3.0%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원타이 과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항저우 스란 8.2%, 상하이 웨이얼 5.3%, 싼안광전 4.2% 뛰었다.
중국국제항공은 6.3%, 둥팡항공 4.5%, 상하이 국제공항 8.5%, 광저우 바이윈 공항 6.0%, 베이징 서우위 호텔 5.2% 치솟았다.
반면 보험주와 부동산주, 의약품주는 떨어졌다. 통신주와 식품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청집단이 3.0%, 바오리 지산 2.6%, 진디집단 1.8%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255억1300만 위안(약 101조982억원), 선전 증시는 6957억61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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