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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성난 내부 민심 달래기 나선 카카오 경영진…노조 측과 긴급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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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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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카카오 경영진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노조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조와 긴급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카카오 경영진은 “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각설과 관련해 사측과 노조가 소통을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외부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후 상황 변화가 있다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노조가 지난 24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카카오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 운동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27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카카오 전체 계열사 임직원 1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카카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의 면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노조는 28일 성남시 판교역 1번 출입구 앞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뤘다. 노조는 “우천 및 판교 신사옥 공사로 장소 상황이 여의지 않았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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