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주춤'…당국 "재유행 시작 아냐"(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주간 위험도 6주째 낮음
주간 확진자 수 14주째 감소해
중환자실 가동률 4주째 10%↓
28일 확진자 9896 '593명 증가'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6.21. xconfind@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6주 연속 '낮음' 단계로 유지됐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3주째 1.0 미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도 한계는 있다면서도, 현재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3주 이후 14주째 지속 감소하면서 3월 3주 283만2000명이던 주간 확진자 수가 6월 4주엔 4만9000명으로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유행 감소를 의미하는 1.0 미만을 13주째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으며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규모도 6월 1주 1만3287명에서 6월 4주 7661명으로 감소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7.6% 감소한 42명이다. 단 사망자는 17.1% 증가한 89명으로 나타났다.

주간 신규 사망자 중 88.8%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며 38.0%는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중환자실 가동률은 4주째 10% 이하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당국은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설정했다.

주간 위험도는 지난 5월 3주부터 6주째 '낮음' 상태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896명으로 지난 9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21일 9303명과 비교해도 593명 더 많다.

또 국제선 증편 등에 따라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임 단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는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차지하는 비중, 신규 변이 유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 임 단장은 "최근 감소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고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그 이유에 대해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강화된 면역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그렇지만 재유행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기"라며 "위중증, 사망 이런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면서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