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반짝 상승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06.22.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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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 주말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의 가격 회복에 나섰던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가 내리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위 10위권 내 대형 코인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횡보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바꾸고, 목표주가도 35%가량 낮추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도 11% 가까이 급락했다.
28일 오전 8시48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3% 내린 2702만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705만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61% 하락한 2만757달러에서 거래되며 2만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대장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0.83% 하락한 155만3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155만6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196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1.1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동안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가격 회복에 나섰지만, 미 증시 하락과 함께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상관계수가 높은 나스닥지수도 0.72% 내렸다.
특히, 같은 날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주가는 10.76% 하락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같은 주가 급락은 글로벌 IB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도 기존 70달러에서 45달러로 35% 내리며 대폭 낮췄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지난달 테라-루나 사태와 이달 셀시우스 코인런 사태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을 때보다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이달 들어 공포탐욕지수는 셀시우스 인출중단 사태 이후 줄곧 한 자리를 유지하다 최근 두 자리로 올라섰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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