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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넘은 전기 요금 인상폭…"원료비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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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정부가 억눌러왔던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이 인상되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오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 에어컨, 러닝머신에다 샤워실 온수기까지, 한 달 운영비의 30%가 전기와 가스 요금입니다.

[정태영/헬스장 관장 : 코로나 (방역 규제)가 풀린다 싶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물가가 오르다 보면 운동에 투자하는 돈이 줄어들게 되니까.]

다음 달부터는 부담이 더 커집니다.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동시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인상 폭도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먼저, 전기 요금은 킬로와트시당 5원 오릅니다.

분기별 상한선인 3원 인상 예상을 깨고 한전 약관까지 바꿔 인상 폭을 늘렸습니다.

정산단가만 올릴 걸로 봤던 가스 요금도 기준 원료비까지 올리면서 메가줄 당 1.11원 인상했습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전기 요금은 1,535원, 가스 요금은 2,220원 올라 매달 3,755원 정도 부담이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요금을 많이 올렸지만, 급등한 원료비 부담을 줄이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유승훈/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 교수 :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 정도만 제공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결국에는 연말 연초에 대폭 인상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폭염이 예상되는 7월부터 9월까지 장애인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350만 가구에 대해 할인 한도를 40%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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